추석명절 소비자 피해 주의보 발령

- 전주서만 최근 3년새 추석 피해 374건에 달해

2022-08-26     김명수 기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 피해 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시대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추석 선물용품으로 가성비가 좋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원하는 사람에게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과 모바일쇼핑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전히 방문보다는 선물로 인사를 전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택배서비스와 모바일 상품권 거래가 추석을 전후로 더 많은 이용이 예상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이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전화 상담을 접수한다. 또 인터넷(www.sobijacb.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상담 대상은 명절 특수를 노리는 인터넷·모바일 쇼핑몰 사기 판매, 택배 운송 파손·분실·배송 지연,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와 전북도 소비생활센터(063-280-3255)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고향방문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좋은 선물로 방문을 대신에 했다면 최근에는 고물가를 고려해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며 “소비자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택배 이용시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배송을 의뢰하는 것이 좋고, 선물로 주고받기 간편한 모바일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아 빠른 시일내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면 282-9898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간 추석 명절 기간 전주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자 피해 접수는 총 374건에 달한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