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새만금호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 실시

2022-08-22     이정은 기자

 

전북지방환경청은 8월 23일 오후 새만금호 옥구승수로(군산시 옥서면 하제포구 앞)에서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2022년도 정부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방제훈련은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현장으로 이동 중이던 유류 운반차량이 파손·전도돼 경유 약 2000L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는 중대형 방제선 등 중장비 진입이 곤란한 상황에서 고무보트 등의 소형 선박을 활용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번 훈련은 전북지방환경청이 주관하고,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군산소방서, 군산경찰서,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사업단), 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포스코건설(시공사), ㈜엔아이티 등 소속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과정은 사고발생에서 수습까지의 과정을 상황보고 및 전파, 현장 초동조치, 현장출동 및 사고대응, 후속조치 등 크게 4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윤은정 전북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청장 직무대리)은 “이번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훈련으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함께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해 실제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조치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