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컴퓨터에서 수백만원 상당 부품 훔친 10대 붙잡혀

2022-08-18     박민섭 기자

전주시의 모텔을 돌면서 수백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7)군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일당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의 모텔 객실에서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다.

A군은 부품을 훔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모텔 주인 C씨에게 적발되자 C씨를 밀치고 도주해 강도상해 혐의가 적용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주지역 숙박업소 2곳에서 800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5명 중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며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