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송하진 전 지사 자택 압수수색

2022-08-15     이정은 기자

전북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 유출과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송 전 지사 자택과 부인 차량, 휴대전화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압수수색 현장에서 1000여 장의 당원명부 사본을 확보했다.

또 1만여 장의 입당원서가 센터에서 관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전북도 간부(구속기소)와 전직 비서실장, 전북자원봉사센터장, 전·현직 전북도청 공무원 등 29명이 입건됐다.

이들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권리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등 당내 경선에 개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사건과 도지사 경선 과정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다"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