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식혀줄 조선팝 페스티벌 개최

오는 12·13일과 19·20일 경기전 광장에서 2022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개최

2022-08-10     정석현 기자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시민과 여행객의 무더위를 시켜줄 조선팝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이달 12일과 13일, 19일과 20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 광장에서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2022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조선팝을 글로벌 공연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맞춰 관광객과 시민들이 조선팝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8월(여름주간)과 10월(가을주간)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전년도 인기팀인 국악인가요와 타악&티안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최근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조선팝 뮤지션 22팀의 노래와 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열리는 여름주간 페스티벌에서는 국악인가요, 퓨전국악 비단, 음유‘사’인(U sign), 신들림, 메이커스(Makers), 악셀, 구각노리, 프리지본(FreezyBone), 부귀쌀룬(Boogie Saloon), △아트쿠도(ARTKUDO), 조윤성 조선POP트리오-소리팝, 경성구락부 등 하루에 3팀씩 무대 위에 오른다. 

이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가을주간 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 인기 팀인 타악&티안의 축하공연과 함께 연희별곡, Eidos, 시도,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ToqueTori, 이희정 밴드, 비담, 시점, 민요밴드 BOB, 만월프로젝트, TIMY, 파르베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관람의 즐거움을 2배로 전하기 위해 현장방문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정상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조선팝 페스티벌 공연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등 온라인에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열린 조선팝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올해 페스티벌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되 관객과 호흡하며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