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7월 고용 ‘활기’...6개월 연속 상승

2022-08-10     김명수 기자

전북지역 7월 취업자수가 증가하며 총 취업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도내 고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7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 취업자 수는 100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3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4.5%로 전년동월대비 2.1%p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68.6%로 전년동월대비 2.1%p 올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5%로 전년동월대비 1.3%p, 여자는 57.8%로 전년동월대비 3.0%p 각각 상승했다.

고용률은 지난 1월 59.3%에서 2월 60.0%으로 오른 후 6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또한 경제활동인구는 10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000명(3.2%)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전년동월대비 2.0%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5%(3만1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농림어업(1만 8000명, 10.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5000명, 4.2%),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1000명, 6.3%), 건설업(4000명, 5.1%),  광공업(2천명, 1.8%)에서 각각 증가했으나, 전기·운수, 통신, 금융업(-1만 5000명, -18.9%)에서 감소했다.

취업자들의 고용의 질도 개선조짐을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만 3000명(8.1%), 상용근로자는 5000명(1.2%)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4000명(-8.7%) 감소했다.

또한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4만명으로 2만 4000명(3.4%) 증가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4만 9000명으로 3000명(1.1%) 증가했다.

한편, 7월 실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000명(-10.5%) 감소했고, 실업률은 1.7%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1%로 전년과 동일했고, 여자는 1.2%로 0.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상 회복 같은 플러스 요인도 있지만 물가와 국제 정세 같은 불확실성이 많아 예단하기 어렵다”며 “일상 회복 영향이 지표에 많이 반영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이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