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사경, 성수기 틈타 불법영업한 33개소 적발

2022-08-10     홍민희 기자

여름 성수기 특수를 노린 무신고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9일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업소 및 일반음식점 중 무신고 업소 3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주요 피서지 주변의 식당·카페·숙박업 등 다중이용시설 82개소를 점검했다.

그 중 숙박업소 신고가 나지 않는 다가구주택에서 불법으로 영업한 업소 12곳이 단속됐다.

이들은 처음부터 용도에 맞지 않게 지어진 건물을 활용해 한달에 적게는 300만원, 많게는 최대 3000만원 이상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계곡 유원지와 낚시객이 붐비는 관광지를 집중 점검해 불법 영업시설을 다수 적발하기도 했다. 

특사경은 여름 휴가철 불법 숙박업소 및 위생업소 단속을 위한 별도 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인태 도 도민안전실장은 "올바른 숙박문화를 형성하고 도민과 피서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