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아시아 대학들과 자매결연 확대 통해 '아시야교육연합' 구축 계획 구체화

2022-08-08     김영무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아시아 대학들과 자매결연 확대를 통해 글로컬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아시아교육연합(AUEA)구축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아시아 대학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돼 있었던 전북대 국제교류 확장에도 새로운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는 최근 이재백 교학부총장과 안문석 국제협력본부장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주요 대학들을 직접 찾아 인·물적 교류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을 약속하며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서 안정적인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실용적 응용사회과학 중심 교육기관인 싱가포르사회과학대학교(Singapore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SUSS)와 공식 협정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 대학은 ‘Impact Challenge’라는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스타트업 단기 프로그램 시행에 뜻을 같이 했고, 장기적으로 대학원 복수학위 시행을 위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교환학생을 위해 상호 대학 간 학생들에게 기숙사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한 34개 캠퍼스에 15만 명 이상의 학생이 수학하는 말레이시아 최고 규모의 말레이시아 마라공과대학 Universiti Teknologi MARA (UiTM), 올해 20주년을 맞은 툰쿠압둘라만대학(Universiti Tunku Abdul Rahman?UTAR) 등과도 공식 협정 체결을 통해 각종 인·물적 교류 및 공동교육프로그램,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마라공과대학에서는 이날 MOU 서명식에는 마라공과대학 Hajah Roziah Mohd Janor 총장을 비롯한 각 단과대학 학장들이 모두 함께 해 미래 협력을 논의하고 대학 곳곳을 견학했다. 또한 이재백 부총장은 툰쿠압둘라만대학의 개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영상 촬영을 통해 축하 메시지도 전하고 공고한 협력도 논의하는 등 대학 간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이에 앞선 지난 6월에도 전북대는 조기환 연구부총장이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을 찾아 MOU 체결을 통한 미래 협력을 논의했고, 전북대의 비대면 대학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이재백 교학부총장은 “우리대학은 학생 교육 자체를 세계와 공유하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에 주요 대학들과 교육연합체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아시아 대학들과의 자매결연을 확대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 속 인재로 커나가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