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안전관리로 자살 없는 농촌마을 만들어요”

정읍시, 정우면 대사리 대서마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현판 제막

2022-08-04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농약 안전관리로 자살 없는 농촌마을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충동적인 음독자살 시도를 막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관련해 시는 지난 2일 사업 대상지로 신규 지정된 정우면 대사리 대서마을에서 2022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석주 면장과 오승현 시의원, 정신건강보건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과 생명사랑 마을사업 주요 추진일정 소개, 자살예방 교육 등이 진행됐다.

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54개 마을에 1633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또한 해당마을 주민에 대한 우울 선별검사와 자살예방 교육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률을 낮추고 지역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안석주 면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생명지킴이 양성 등을 통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 위험 없는 농촌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