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공연, 12일부터 서학예술극장에서 개최

2022-08-03     김영무 기자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 공연이 서학예술극장에서 오는 12일부터 펼쳐진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여름방학특별기획으로 준비된 ‘남사당 흥부전’이다.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연희극 '제비노정기'는 남사당놀이와 판소리 협업으로 제작된 극으로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통예술의 우수성과 대중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학예술극장에서 여름방학특별기획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서학예술극장이 장기프로젝트로 진행중인 이색산조의 밤 2탄 ‘현 위의 여행’이다.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해금연주자 국은예, 가야금연주자 박승희, 베이스연주자 정보빈, 기타연주자 안태상 4인의 현악기 연주자가 그간의 음악활동을 총 망라해 산조라는 예술형태로 선보인다. 현 위의 여행은 19일 오후 7시 30분 관객과 여행을 준비중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 역시 서학예술극장의 장기프로젝트로 진행중인 명인초청의 밤 ‘상송상청’이다. 상송상청(霜松常靑)은 ‘소나무는 추운 서리에서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상송상청의 뜻 그대로 전통예술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이제 새로이 명인의 반열에 이르고 있는 매고동 명인을 초청해 그의 삶과 예술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매고동 명인의 ‘매고동in감성으로 푸는 우리음악’은 26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네 번째 프로그램은 소극장에서 만나는 창극 시리즈 2탄으로 기획된 퓨전 소리극 ‘로그아웃’이다. 신진예술가 발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연기, 뮤직컬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는 차세대 소리꾼으로 성장중인 김수빈씨가 그 주인공이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솔이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현실과 이상 아니 현실에서도 단 한줌 쥘 수 없는 나의 꿈, 나의 현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또 다른 자아 bj루비를 낳는다. ‘현실의 솔이와 bj루비 당신의 눈에 비친 화면 속 그 여자는 누구인가?’ 라는 다소 어두운 주제를 MZ세대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퓨전 소리극 ‘로그아웃’은 9월 3일 4시에 진행된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