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왼손그림 전시회 '내 나이가 어때서' 전주 세뼘 박물관에서 개최

2022-07-29     김영무 기자

 

제1회 왼손그림 전시회 ‘내 나이가 어때서’가 전주시 남노송동 세뼘 박물관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열린다. 왼손그림 전시회 ‘내 나이가 어때서’에서는 전주시가 후원하고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있는 복작복작마을인문학출판소 사업에 참여한 10명의 주민작가들이 지난 두 달간 완성한 작품 가운데 35점의 왼손 그림 작품들을 선보인다.

왼손그림은 ‘못해도 괜찮은 그림’,‘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그림’으로 그리는 행위를 통해 공동체와 세대가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인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처음 왼손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주민 작가들은 오른손으로도 잘 못하는 걸 왼손으로 하는 것에 대하여 막막함과 두려움을 가졌지만 명 번의 참여와 지도를 통해 매주 한 점씩 그림을 완성해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웃 간의 정도 깊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아직 참여하지 못한 다른 주민들에게 적극 권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업 담당자인 문화통신사협동조합 정보람 팀원은 "주민주도의 콘텐츠 공동기획과 운영으로 주민들의 자존감을 향상하고 마을 인문학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남노송동 옛 범양약국 자리(완산구 마당재2길 77)에서 한 달간 무료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제2회 왼손그림전과 복작복작 사진전 등 매월 새로운 내용으로 교체돼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