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뺑소니 전직 경찰서장 조사한 담당 수사관...경찰 감찰 착수

2022-07-28     이정은 기자

 

전북경찰이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전직 경찰서장을 조사한 담당수사관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A경위를 직무고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며 좌회전을 하던 중 SUV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다.

B씨는 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지인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사고 당시 A경위는 피의자 특정이 늦었다는 이유로 음주측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B씨의 범행을 축소하기 위해 봐주기식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뒤 A경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