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폭염 속 무리한 산행 위험, 주의 당부

2022-07-27     박민섭 기자

폭염 속 무리한 등산으로 인한 산악사고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께 완주군 대둔산에서 등산 중 탈진하면서 의식장애가 발생한 60대 남성 A씨를 소방헬기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산행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A씨를 항공 구조용 들것으로 구조한 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26일 도내 7개 시군에는 폭염 특보가 발표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산행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폭염 속에서 무리한 산행을 하면 탈진과 열사병, 집중력이 저하돼 실족 추락 등 산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 119항공대 이경승 팀장은 “무더위 속 무리한 산행으로 여름철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나이와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2년 폭염관련 119구급출동은 62건으로 발생장소는 산과 논, 밭 15건, 도로 11건으로 주로 야외에서 발생했다. 박민섭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