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교사에게 부적절한 사진 보여준 군산 모 학교 교장 중징계 촉구

2022-07-26     김영무 기자

전교조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가 군산의 한 학교 교장이 교사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여주는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중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지부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군산의 모 학교 A교장이 업무를 위해 교장실을 찾은 B교사에게 자신의 는밀한 부위가 포함된 신체사진 여러장을 보여주는 성희롱을 저질렀다"며 "B교사는 이 사안을 성범죄로 신고해 성고충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북지부는 “가해자의 징계가 우선돼야 피해자가 치유될 수 있다"며 "당장 해당 교장을 직위해제하고 인사위를 열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 또 징계 종료 후에도 피해교사가 있는 지역에 전입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A교장은 "건강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고 교사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리와 가슴 등의 질환 상황을 찍은 사진을 보여준 것이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군산시교육지원청 감사팀에서 도교육청 감사팀으로 이관해 해당 교장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분리조치는 된 상태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에 따라 인사위 개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