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 무시하지 않아야

2022-07-25     김명수 기자
군포

현재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많은 사람이 건강 이상 신호를 무시하는 편이다. 몸이 평소와 다르거나 없었던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일시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여기는데, 그러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턱관절 건강 역시 마찬가지다. 턱관절은 다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며 구강과 함께 매일 수없이 움직이다 보니 손상되기 쉽다. 입을 무리해서 크게 벌리거나 이갈이가 심한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 번 턱관절이 손상되고 적절한 조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관절에서 소리가 나게 된다. 턱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딱딱 하는 소리가 날 수 있고 서걱서걱하는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이처럼 관절잡음이 발생할 때 치료하지 않으면 턱관절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턱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고, 그 주기가 잦아진다면 턱관절 상태를 살펴보고 치료해야 한다. 이때 방치하면 개구장애로 이어지는데, 개구장애가 되면 입을 제대로 벌리기가 어려워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따라서 턱관절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후 개선해야 한다. 우선 여러 검사를 통해 상태와 구강 구조를 살펴야 하며,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치료 시 스플린트 장치를 이용하거나 보톡스, 물리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데, 구강 구조에 따라 치아교정을 병행할 수 있다. 치아 교합 문제로 인해 턱관절에 무리가 가고 있다면 각각 다른 부정교합 케이스에 맞춰 교정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 양쪽 방향으로 고르게 섭취하거나 이갈이, 한쪽으로 자는 습관 등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등을 회복하면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 : 군포 본플란트치과 윤태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