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화목보일러 화재 막는다

2022-07-24     김명수 기자

도 소방본부는 산림인접마을 등에 위치한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 459가구에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이스프링클러 설치사업은 화목보일러 사용 단독주택의 화재 시 초기 소화 시스템 구축으로 인근 산림으로 연소 확대를 억제하는 등 산불 및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전북소방본부가 이번에 설치한 간이스프링클러는 기존 수도 배관에 주름관과 스프링클러 헤드를 연결하는 시공으로 설치가 간편하며 화재 초기 연소 확대 방지 및 산불효과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용소방대 설치지원단 12개팀(28명)을 활용해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완료했고, 설치된 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해 주택 거주자에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관리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설치 지역의 주민 호응도 및 피해저감 효과 등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도 사업추진 확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김상곤 방호예방과장은 “화목보일러 설치가구 거주자 상당수가 산림과 인접해 있는 등 화재 시 산불화재로 번질 우려가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