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임플란트 시술, 경로 확인부터 꼼꼼히 해야

2022-07-21     김명수 기자
신당동

구강질환, 노화 등으로 치아를 살리지 못하게 되었거나 아예 치아가 빠져버린 경우 임플란트로 대체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인공치아로, 잇몸에 고정시켜 고정력, 저작력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관 역시 자연치아와 유사한데, 시술 과정이 간단하지는 않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우선 임플란트 시술 전 식립 경로를 체크하고 개개인마다 다른 구강 상태에 맞춘 시술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잇몸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인공치근은 바로 잇몸뼈에 식립해야 하므로 잇몸뼈 양이 충분해야 하며 잇몸 건강 상태도 양호해야 한다. 만약 잇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인공치근을 식립하기 어렵고 억지로 식립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술 전 3차원 CT 외 다양한 검사 기기로 구강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뼈이식을 하는 등 개개에게 맞는 시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사전에 모의시술을 진행하여 경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인공치근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잇몸뼈에 직접 식립해야 한다. 때문에 컴퓨터로 모의시술을 진행하고 가이드를 제작하면 더욱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장기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 시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임플란트 자체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따라서 가이드를 제작해 조직 상태와 주변 치아 구조에 맞게 식립하여 오랜 기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지대주, 보철도 개개인에게 맞춰 제작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식립 과정이 까다롭고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따라서 3차원 정밀 기기로 미리 가이드를 제작해 정확도 높게 식립하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시술 후에도 꼼꼼히 관리해서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하겠다.

글 : 신당동 이튼튼치과 김운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