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얼굴 필러, 시술 부위 따라 디자인 달리해야

2022-07-21     정석현 기자
시온연합의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마천동에 거주하는 A 씨는 오랫동안 방치한 팔자주름이 신경 쓰여 마스크를 쉽사리 벗지 못하고 있다. A 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점차 마스크를 벗은 채 대면 활동을 늘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했는데,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마스크에 덮이는 주변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이 생긴다. A 씨와 같이 더는 마스크로 가릴 수 없는 얼굴의 주름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의료적 방법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그 중 필러는 이러한 주름과 피부 탄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입체감이 부족한 부분의 피부에 사람에게 무해한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성분을 주입해 부피감을 주는 시술법이다.

이외에도 이마나 콧대, 관자놀이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볼륨이 부족한 부분에 필러를 채우면 이전보다 탄력 있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시술 부위에 따라 연고마취나 신경마취 하에 진행하며 부위와 주입하는 필러의 양에 따라 시술 시간이 달라진다.

다만, 필러를 너무 많이 주입하면 그 부위만 튀어나와 어색하고 너무 적게 주입하면 디자인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얼굴 필러 시술은 부위와 피부 상태에 따라 디자인하고 용량을 정해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주름을 개선할 때 필러를 너무 많이 주입하면 시술 부위와 시술받지 않는 부위의 경계선이 뚜렷해져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마의 경우 눈가, 콧대, 미간, 눈썹 등과 이어져 있어 개인의 얼굴형과 윤곽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에 시술 전 면밀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효과에 맞는 시술 주기와 용량, 부위별 디자인을 정해야 한다.

글 : 시온연합의원 박제용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