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예고

2022-07-18     김종준 기자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됐다.

 

이영춘 박사는 군산에서 활동한 의료인으로 지난 1945년 개정중앙병원을 개설하고 1948년 정읍에 화호중앙병원을 설치하는 등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주었다.

 

이와 함께 1948년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보건요원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1951년에 개정간호학교 설립 등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이에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을 받았으며, 사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이번 등록예고된 진료 기록물은 1935년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3천 가구 2만여명을 진료한 기록 자혜진료소 일지1947년부터 농촌주민의 건강·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등이다.

 

특히, 기록물 중 농촌위생연구소 일지는 농촌사회에 만연한 기생충, 결핵, 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펼친 농촌위생사업 활동 과정이 담긴 기록물로 의료체계가 구축되기 전 농촌 보건위생 체계를 갖춘 사례로 공중보건 의료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30일간의 등록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