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에 생긴 튼살, 제거 위한 레이저 치료 시 적합한 종류 고려해야

2022-07-15     김명수 기자

튼 자국은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붉은색을 보이는 발생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되어 하얗게 변하면 튼살 치료 및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다.

긴 옷차림으로 체중증가에 무심했다가 뜻밖의 튼살을 발견하기도 한다. 급격한 체중변화로 인해 피부가 얇게 갈라지며 주로 복부나 엉덩이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붉은 형태로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깊이 및 넓이가 커져 탄력을 잃어 하희거나 갈색의 형태로 변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오래된 경우 오일이나 크림 등의 화장품만으로는 완전한 제거를 기대하기 힘들어 개선을 위해 의료적 방법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나 진행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차앤유클리닉

Q. 튼살, 원인은 무엇인가요?

튼살은 대부분 임신이나 체내 부신 피질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피부가 약해지거나, 소모성 만성질환, 급격한 체중 증가와 같이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에 생길 수 있습니다. 비만 성인이나 소아에서 잘 생기는데 사춘기 청소년에서는 비만보다 이차 성장과 관련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복부에 튼살이 생기는 형태는 임산부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임신에 의해 피부가 늘어나면서 여성호르몬도 같이 증가합니다. 임신한 여성의 90%가  경험하며 주로 초기보다 배가 나오는 6~7개월에 생기기 시작해 막달에 가까울수록 심해집니다. 또한, 여성뿐만 아니라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남성에게서도 어깨 부위에 생길 수 있습니다. 

체중의 급격한 변화가 피부를 지나치게 팽창 시키면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멈추게 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켜 피부에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예방도 어렵지만 한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제거가 어렵고 붉은 튼살이 하얀색으로 변한 후에는 치료가 어려워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제거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종호

Q.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살 트임이 발생하면 피부 세포 활성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자연적인 제거가 불가능하고 피부 탄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치료가 중요합니다.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로는 시너지멀티플렉스, 브이빔퍼펙타, 클라리티 등이며 고주파 치료,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 다양합니다. 환자의 피부상태와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이용해야 무리 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 중 MPT 튼살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오래된 하얀색 병변의 호전이 가능합니다. MPT 마이크로 니들이 주위의 정상 피부 부위를 온전하게 유지하면서 패인 튼살 부위에만 접촉한 상태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 정교한 스크래치 방식으로 진행돼 정상 부위의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으로 떨어진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주는 치료입니다.

차앤유

Q. 치료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주위의 정상적인 피부는 온전하게 유지하면서 살이 튼 자국 부위만을 치료해야 하므로 후기를 살피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실력이 뒷받침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치료는 부위의 상태와 넓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마취 연고를 통한 마취시간을 제외하고 약 2~30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이 적은 편입니다.

색상과 면적, 깊이 등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가격이 달라질 수 있고, 치료하는 동안은 오메가3, 비타민, 아스피린 등 출혈 경향을 보이게 하는 제제의 복용은 피하고, 시술 후 1~2일간은 땀 흘리는 운동이나 샤워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