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발등, 피로골절 및 염좌 등 부상 위험 높은 편에 속해

2022-07-12     김명수 기자
잠실

등산 및 스포츠 경기 활동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적당한 활동은 체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발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은 발목이나 발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경미한 발목통증은 힘줄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발목 힘줄염은 약물 복용 및 스트레칭, 안정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발등에 나타난 통증은 발등인대 염좌의 가능성도 있다. 특히 스포츠 경기 중 상대편을 밀치는 동작을 하다가 발등을 강하게 채이거나 공을 강하게 차는 등의 상황에서 발등인대에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발등 및 발목 등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우선 무리한 운동은 제한하고 충분히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호전에 도움이 된다. 만약 통증이나 부종 등의 이상 증세가 심한 편이라면 인대 파열 및 골절 등의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발등은 스트레스 골절이라고도 불리는 피로골절이 발생하는 쉬운 부위다. 피로골절은 뼈가 부러지는 골절과는 달리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뼈에 미세한 골절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달리기나 트레킹과 같이 발을 무리하게 썼을 때 발등에 피로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충분한 안정이 최우선이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부목이나 석고 고정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피로골절은 통증이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증상이 반복되어 질환을 방치하게 될 수 있다. 오래 방치된 피로골절은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