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봉센터 민주당 경선 개입 의혹...전북도 전 공무원 구속

2022-07-10     김명수 기자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원서를 관리해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전직 전북도청 공무원 A씨가 구속됐다.

전주지방법원 노종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한 적 있으며 증거 인멸의 염려도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실시된 전북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여 장을 발견했다.

A씨는 불법으로 입수한 입당원서를 선거에 이용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북자원봉사센터 직원 2명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