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금팔찌 차고 달아난 10대들 붙잡혀

2022-07-10     이정은 기자

 

금은방에서 팔찌를 착용하고 도망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9)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4명은 지난 5월 30일 오후 5식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착용한 채로 도주한 혐의다.

하지만 그들이 차고 달아난 금팔찌는 모두 도금이 된 가짜 팔찌였다.

조사결과 A군과 일행 3명은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염탐했으며, B(17)군이 직접 팔찌를 들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뒤 다음날 B군을 붙잡았으며, 2명은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범행을 주도한 A군이 달아날 위험이 높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7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A군은 이번 절도 외에도 여죄가 있는 것으로 보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