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능 고려한 코성형,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이루어져야

코는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같은 눈 모양과 얼굴형을 가진 사람이 콧대가 조금 높아지고 낮아짐에 따라 주는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코는 기능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사람이 생존을 영위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인 호흡과 후각 등을 담당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코가 자주 막히거나 비염과 같은 질환이 있는 이들은 삶의 질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외모를 개선하고자 코를 성형하는 이들의 경우,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목적까지 더한 기능코성형을 계획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코와 외형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코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기에 휘어진 코의 경우 비염이나 코막힘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수술 시에 기능적인 측면을 함께 다스릴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진 문제점이 다르듯 수술 방법 역시 달라질 수 있다. 하비갑개가 두꺼워져 코막힘이생긴 비염의 경우, 그 면적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을 통해 치료를 한다. 또한 휘어지거나 비폐색이 있는 경우에는 비밸브 재건술 등의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제대로 된 수술 방법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술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CT촬영을 통해 정확히 상태를 파악하고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면밀한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계획을 세워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환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과 수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시크릿성형외과의원 송승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