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치아교정 계획한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은

2022-07-06     김명수 기자
용인

곧 있으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내원하는 수가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을 시작한 직후 한동안은 장치에 대한 적응기가 필요한데,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방학을 활용하면 적응기 때 불편함이 있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등 이점 때문이다.

이에 할인, 이벤트 등을 앞세우는 곳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낮은 비용만을 보고 섣부르게 선택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이다. 치료는 단순히 치열을 고르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턱관절, 구강 건강 상태, 얼굴 골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복잡하고 섬세한 치과치료이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은 장치, 방법, 환자의 구강 상태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또한 2년 전후의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비용 역시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교정치료를 위해  살펴봐야 할 점은 다양하다. 우선 자신에게 적합한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교정 장치는 전통적인 메탈교정 장치부터 클리피씨교정 등 자가결찰방식, 인비절라인과 같은 투명교정장치, 부분교정장치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장치 별로 장단점이나 특징이 상이해 자신의 치아 상태 및 생활 패턴에 적절한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숙련된 의료진과의 면밀한 계획을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지 체크해야 한다. 치료 과정의 안전성이나 무책임한 사후관리 등으로 인해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담당의가 바뀐다면 치료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불필요하게 교정 기간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이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치아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기 치료가 잘 끝났다 하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다시 치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치아의 상태를 체크하고 부정교합 재발을 막아줄 수 있는 사후관리를 꼼꼼히 진행해야 한다.

글 : 용인 동백탑치과의원 성유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