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인력양성

연말까지 300명 인력 양성 내년 본 가동시 600명 추가

2022-07-06     윤동길 기자
군산조선소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 될 예정인 가운데 연말까지 3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양성에 본격 나섰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7월부터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확보를 위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채용과 연계한 인력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8월부터 채용과 교육, 현장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연말까지 3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직원모집과 연계된 인력양성은 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경력자와 용접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 군산조선소 업무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소양을 갖춘 인력은 현대중공업 그룹 협력사 기술인재 채용관 사이트에 지원신청 후 서류심사를 통해 사내협력사에 채용된다. 

교육생에게는 월 40만원의 훈련수당(국비)과 선착순 229명에 한해 월 60만원의 취업장려금(도비)도 2개월간 지원된다. 조선업 경력이 없거나 용접 등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는 인력은 기본교육을 먼저 이수 후 사내협력사 채용과 현장교육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기본교육 중에는 최대 50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채용 직원에게는 현대중공업 협력사 복리후생 지원제도가 적용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당초 내년 1월보다 3개월 빠른 오는 10월부터 선박블록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군산조선소 재가동시 추가적으로 6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현대중공업과 협의를 통해 연내 300명의 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추가 인력 양성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 전대식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어렵게 찾아온 군산조선소 재가동이니 만큼 인력양성 등 차질 없는 준비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이를 통한 전북 조선업 회복과  산업·고용위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