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역전의 명수 주역들 월명야구장에 모인다’

군산시, 황금사자기 우승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우승 주역 레전드 9명 참여, 다채로운 행사 진행

2022-07-05     김종준 기자

 

역전의 명수 군산주역들이 황금사자기 우승 50주년을 기념해 고향을 찾는다.

 

군산시는 대역전극 우승을 달성한 1972년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50주년을 맞아 군산시민들의 화합과 재도약을 위한 5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16, 17일 양일간 월명야구장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대역전극 우승 당시 군산상고의 레전드들이 대거 참석해 기념행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첫날 16일에는 레전드 팬사인회, 야구발전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레전드 팬사인회는 역전우승의 주역인 김봉연, 김준환, 정효영, 김일권, 양종수, 조양연, 송상복, 김우근, 고병석 등 9명의 레전드가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야구발전세미나는 군산체력인증센터 세미나실에서 야구발전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지역공연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50주년 기념행사 영상시청, 축사, 기념사, 내빈·레전드 퍼포먼스, 가수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16일과 17일 야외 부대행사장에서는 1972년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사진영상전과 군산체력인증센터의 체력측정 및 건강상담존, 프리마켓, 버스킹, 시민참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50주년 기념행사로 우승 당시 주역들과 시민들이 함께 화합과 재도약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이번 행사에만 안주하지 않고 역전의 명수 브랜드화 추진 등 앞으로 군산시민과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전의 명수 시초는 1972년 서울동대문야구장에서 제26회 황금사자기대회 부산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군산상고가 9회말 4득점을 몰아쳐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창단 첫 우승과 함께 역전의 명수라는 애칭을 얻게 됐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