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소화기 뿌린 20대 입건

2022-06-29     이정은 기자

 

요금 때문에 버스 운전기사에게 소화기를 뿌린 20대가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20대)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을 지나던 버스 안에서 A씨와 버스기사간의 요금 시비가 붙어 소화기를 뿌린 혐의다.

조사결과 당시 A씨는 요금을 낸 뒤 300원을 챙겨야 하지만 400원을 챙기자 이를 본 기사가 '100원을 더 가져갔다'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내 A씨는 신호 대기를 위해 버스가 멈추자 버스 내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들고 기사에게 분사한 뒤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후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으며, 현재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