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토피,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로 재발 막아야

2022-06-30     정석현 기자
생기한의원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와 소아기에 시작되어 성장과 함께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인기까지 아토피가 지속되거나 새롭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소아 아토피의 경우에는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면역체계가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과로, 흡연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증상 초기에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이 붉어지며 건조감과 가려움이 동반된다. 급성기에는 진물과 물집이 생겨 만성화로 점차 발전하게 된다. 만성화가 진행되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고 각질이 많아진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게 되면 환부에 각종 세균이 침투하고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는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잘 되는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되고,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가 피부에 관련된 질환이지만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즉, 피부는 내부 장기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몸 안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체 내부의 면역을 높이면 피부 면역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므로 개인의 체질에 맞게 한약, 약침, 침, 뜸 치료를 통해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준다.

글 :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