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전북연맹, 고통 받는 농민들 위한 대책 마련 촉구

2022-06-28     김명수 기자

전북지역 농민들이 고물가에 고통받는 농민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8일 도청 앞에서 농민대표자 대회를 열고 "기름과 비료 등 각종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가경제가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새로 취임을 앞둔 도지사 당선인과 인수위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식량위기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2020년 식량 자급률 45%대, 곡물자급률 20% 전후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곡물 가격의 상승과 곡물 유통비용의 상승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취임하는 도지사 당선인도 경제 개발 위주의 정책을 강조할 뿐 전북 농업과 농어민에 대해서는 아직 세밀하고 뚜렷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가 파산을 막고 농민으로서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특단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농가당 긴급재난지원금 25만원 지급 ▲필수농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반값 농어업 자재·사료 지원사업 실시 ▲사료 가격 인상분에 대한 지자체 보전 방안 마련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