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단체 ”서거석 교육감 당선인 선거법 위반 혐의 엄정 수사 촉구“

2022-06-22     김명수 기자
전북시민단체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는 22일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의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 기간에, 서 당선인이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동료인 A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관련 녹취록과 증언 등이 공개됐다"며 "하지만 서 당선인은 폭행 사실을 수차례 부인했고 폭행 의혹을 제기한 상대 후보를 고소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행 의혹이 사실이라면 허위사실을 공표한 서 당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라며 "학내 인권 문제와 폭력 등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교육감의 위치를 고려해서라도 수사 당국은 신속하게 수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 서거석 당선인의 상대였던 천호성 후보는 선거기간 TV토론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서 당선인의 동료교수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2013년 전북대 교수 회식자리에서 A교수가 2회에 걸쳐 서 후보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내용이었다.

반면 서거석 당선인 측은 지난 5월 “피해자로 알려진 A교수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오히려 상대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교육감 선거를 흔들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