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임플란트 시 잇몸뼈 부족하다면, 골이식 필요

2022-06-21     정석현 기자
문산

현재 평균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가 치유가 되지 않는 치아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성장기에 영구치로 전환된 후 평생 동안 사용해야 하므로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해진 것이다.

하지만 외상으로 인해 치아 뿌리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있고, 일상이 바빠 치료 및 검진을 미루다가 큰 질환으로 번져 치아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존치료로도 치아를 살리지 못할 때는 임플란트 시술로 대체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치아로, 잇몸뼈에 바로 치근을 식립한 후 지대주, 보철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시술 과정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데, 잇몸뼈의 양과 상태에 따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아 상실 후 오랜 시간이 지났거나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발치했다면 잇몸뼈 손실이 크다. 뼈 양이 부족할 때는 인공치근을 식립하기도 어렵고, 억지로 식립했다 하더라도 흔들리거나 빠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이때는 골이식을 선행하여 부족한 잇몸뼈를 형성해야 한다.

골이식은 환자 본인의 뼈를 이용하거나 타인의 뼈, 인공뼈 등의 재료를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으로, 이식 후 충분한 잇몸뼈를 형성할 수 있다. 골이식으로 부족한 잇몸뼈를 보충해주면 저작력을 더 강화할 수 있고 꺼져 있던 잇몸이 적절한 높이로 회복되어 심미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골이식 후 전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뼈이식과 임플란트식립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때 사전에 시술 경로를 파악하고 주변 치아 구조, 신경 위치 등을 참고로 하면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식립할 수 있다. 식립 후에는 맞춤형 지대주와 보철을 연결하여 모든 과정을 완료할 수 있으며, 사후관리를 꼼꼼히 하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허나 이 역시, 시술과 같이 개개인에게 맞는 재료를 선택해 적정량을 이식하고 안정된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

글 : 문산 본플란트치과 윤창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