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턱관절 이상 증세, 초기 관리해야 할 이유는?

2022-06-15     정석현 기자
안양

턱관절은 입과 함께 움직이는 부분으로, 머리뼈와 턱뼈를 연결해주는 부분이다. 상하좌우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매일 수 차례 움직여야 하다 보니 손상되기 쉬운데, 한 번 문제가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

보통 턱관절 이상은 입을 벌리고 다물 때마다 턱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체감된다. 초기에는 증상 빈도가 잦지 않고 일시적이라 생각하기 쉬워 방치하기 쉬운데, 상태가 악화되면 입을 제대로 벌리기 어려울 정도가 될 수 있다.

또한, 두통, 발열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우선 턱관절에서 소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손상 부위와 증상 진행 정도, 원인 등을 분석한 후 개선해야 한다.

턱관절 장애는 선천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 부정교합,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각자 다른 원인을 분석한 후 증상에 맞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 시 스플린트 장치를 이용하거나 보톡스로 주변 근육 상태를 개선하는 등 여러 방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치아교정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치아교정 시 전반적인 부정교합 상태를 체크하고 치아 건강 상태에 맞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를 진행하면서 생활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턱관절 문제는 재발하기 쉬우므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이갈이나 이를 꽉 무는 등의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엎드려 자거나 너무 단단한 음식을 즐기는 등의 습관도 개선하는 게 좋다.

방치할수록 턱 기능이 저하되며 치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 및 원인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치료, 생활관리로 회복해야 하겠다.

글 : 안양 연세365치과 차호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