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아인컬링팀 창단... 도내 장애인 동계종목 활성화 기대

2022-06-12     정석현 기자

 

전북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일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전북농아인컬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농아인컬링팀은 남자팀인 JB드림킹즈 5명, 여자팀 JB드림퀸즈 4명 등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부터 전주빙상경기장에서 훈련에 돌입한 컬링팀의 훈련지도는 다년간 휠체어컬링팀을 지도해온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출신 이충용 지도자가 맡는다.
 
이들 선수 모두 직장인으로 구성, 퇴근 후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집중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농아인협회 소속 수어통역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전북농아인협회 이형노 회장은 “선수들이 컬링에 대한 열정이 높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꾸준히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팀 창단으로 도내 농아체육인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경일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팀 창단을 위해 선수발굴부터 등록까지 수고해주신 농아인협회 관계자 및 지도자에게 감사하다”면서 “도내 청각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 및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중 집중훈련을 통해 내년 2월에 열리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도 출전, 대회 성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컬링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