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 남원 송해송(松) 찾아 추모

2022-06-10     천희철 기자

남원시민들이 최근 별세한 방송인 송해(95)씨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남원 관광단지 내에 식수된 송해송(松)을 찾고 있어 화제다. ※ 송해송(松) 위치: 남원 사랑의 광장 회전교차로 부근 ‘춘향테마파크’ 글자조형물 뒤

남원시는 고인이 생전 '국민 MC'로, 남원 홍보대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키 위해 그간 ‘전국노래자랑 남원’을 3~4차례 유치해왔으며, 지난 2010년 2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 MC송해와 남원의 찬가, 인월장터노래 등을 작곡한 작곡가 신대성씨를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이를 기념해 같은 해 6월 송해송을 남원 관광단지 내에 기념식수하고, 10월 MC 송해와 작곡가 신대성씨를 명예시민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한 시민은 “송해선생님이 남원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신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며 “고인이 홍보대사로, 명예시민으로 남원을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해 추모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