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육상팀 김지은, 여자 400m 전국대회 4관왕 ‘기염’

400m 개인 최고기록(55초45) 경신, 10월 울산 전국체전 ‘금’ 기대

2022-06-05     왕영관 기자

 ‘육상여신’으로 불리는 김지은(30‧전북개발공사) 선수가 잇따라 여자육상 400m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르면서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는 지난 2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김지은 선수가 55초4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0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PB·55초92)을 약 7년 만에 갱신한 것이다.

김지은 선수는 이번 KBS배를 포함 올해 400m 전국대회 4관왕(대구 전국종별, 나주 전국실업, 익산 전국시리즈)을 달성하고 400mH에서도 금1(대구 전국종별), 은1(나주 전국실업)를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은 지난달 24일 열린 익산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 시리즈 대회에서 여자 일반 1600m계주(김지은, 김예지, 노지현, 장세빈)에서도 금메달(3:52:80)을 획득하며 전북육상의 뛰어난 면모를 보여 줬다.
 
연이은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하면서 국가대표 발탁에 가까워진 김 선수는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올해는 저의 해로 만들고 싶다”면서, “일단 선발되는 것이 목표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한편, 전북개발공사 여자 육상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적인 시즌 운영속에서도 2021년 전국대회 16회 입상(금4, 은4, 동8), 2020년 10회 입상(금1, 은3, 동6) 등 꾸준한 경기력 향상으로 전북체육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