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결연도시와 관광교류 활성화 기대

2009-02-10     전민일보

중국 환인만족자치현 포시자 현장과 관계자 등 10명이 양도시 간 우의를 다지고 향후 민간 교류 확대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고자 지난 8일 진안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월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안군과 환인현간 관광교류 협의와 함께 관내 주요관광지 방문, 홍삼한방분야 관련시설 및 체험시설 견학 등 진안을 소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안군은 국제화시대에 국외도시과 결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 1월 25일 중국 환인현을 방문해 자매결연식을 체결하고 행정, 경제, 교육, 관광, 인재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유대를 가지고 있다.

방문 첫날인 지난 8일 오후 6시에 진안군에 도착한 중국측 일행은 송영선 군수의 주재로 송정엽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약초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만찬과 함께 환영행사를 가졌다.

둘째 날인 9일에는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을 둘러보고 관내 최대 홍삼생산업체인 삼신인삼가공영농조합과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허브체험농장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에는 포신자 환인현장 및 관계자,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및 의원,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교류에 대한 취지 설명, 양도시 관광지 소개 및 관광코스 소개, 관광객 유치 및 상호연락 체계 마련 등 관광교류를 위한 내용을 협의했다.

송영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안군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홍삼한방스파 및 농촌체험마을 테마별 체험과 마이산, 용담댐을 연계한 계절별 코스를 개발해 진안을 직접 느끼고 체험토록 한다고 밝혔다.

이날 관광교류협의회에서는 상호도시 관광 교류 및 상호도시 개발에 대한 의견을 협의하여 관광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됐다.

오는 5월과 10월에는 양도시 관광업무 실무자, 관련여행사,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이 코스별 관광지 탐방, 신규 관광코스 개발을 위해 상호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환인현 일행은 회의를 마치고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안=김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