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이번 선거에서 희망 봤어"...정운천 "다음 지선엔 당선자 배출 노력"

2022-06-03     홍민희 기자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희망을 봤다"며 전북 발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조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때보다 3.5%p나 많은 17.9%라는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성원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와는 달리 광역과 기초의회에 4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진출하게 돼 국민의힘이 전북에서 뿌리를 내리는 데 큰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간 독주해 온 더불어민주당에도 적잖은 긴장감과 자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록 낙선했지만 앞으로도 전북의 발전과 국민의힘이 뿌리내리기 위한 길고 긴 여정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도민들에게 성원을 부탁했다. 

함께 찾은 정운천 도당위원장도 "이번에도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면서 "이번 기회가 새로운 출발점이 된 만큼 윤석열 정부 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면 도민들이 사랑을 크게 주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의 진정한 발전을 헤아려주시길 바라며, 쌍발통 정치를 해야만 전북 발전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견제의 역할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