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 척박한 지역정치 한계 뚫고 당선된 진보당 손진영 당선인

2022-06-03     홍민희 기자
진보당

"진보정치를 일궈낸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가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번 6·1지방선거에 첫 출마 하자마자 기초의회에 입성하는 행운을 거머쥔 후보가 있다. 익산기초의원 역사상 첫 진보당 당선자인 손진영(51)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첫 출마를 하자마자 당선권에 안착한 손 당선인은 "진보당이 익산에서 기초의원에 당선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당원들과 도와주신 분들까지 모두에게 감사드릴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도 애써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며 "특히 진보당이 지역에서 계속 헌신하며 활동해 온 모습들을 기억해 주신 덕에 당선된 것 같다"고 밝혔다.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걷게 됐을 뿐이라는 손 당선인은 "주민 예산이 어떻게 쓰여지고, 그 예산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되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면서 "의원으로서 해야 되는 가장 큰 역할 중 하나인 만큼 의회에 가면 이런 일을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당선인은 "여전히 진보당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낯설어 하시는 분도 많지만 제가 열심히 시민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니 이제는 제법 알아주신다"며 "당을 떠나 열심히 하는 지역 일꾼이 되라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받들어 주민에 편에 서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