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후보, 음식값 결제 허위 주장 무소속 후보들 공직선거법 고발

무소속측, ‘현금영수증 결제’ 주장 VS 강 후보측, ‘업무추진비 결제’로 관련 없어

2022-05-29     김종준 기자

강임준 민주당 군산시장 후보가 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시장 재직 당시 종교인 오찬 간담회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주장에 대해 정치세력의 공작이라며 경찰 고발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강 후보 선거사무소는 2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나기학 후보 등이 언론에 공개한 현금 영수증은 강임준 시장후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 측은 강 후보는 재임 기간인 지난 324일 사정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불교단체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업무추진비로 결제를 했으나, 무소속 나기학 후보 측이 현금 결제 증거라며 언론에 공개한 영수증은 강 시장후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현금 영수증을 취득하는 등 기획하고 주도하는 세력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정치공작 세력에 대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군산시장이라는 책임 있는 도전에 나서는 후보자들이 정확한 확인 없이 언론에 허위사실을 공표해 이들 무소속 3명의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허위사실 공표죄) 위반으로 고발했다면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무소속 나기학·채남덕 군산시장 후보와 김진 군산시의원 후보는 지난 26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월 강임준 후보가 종교인 7명에게 점심을 대접하면서 재선 출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있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