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값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2009-02-10     전민일보
국제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고공행진을 펼치던 국내 철스크랩값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산 HMS No.1급 철스크랩의 오퍼 가격은 톤당 260∼270달러(CFR)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 국내 제강사들의 일본산 철스크랩 수입 가격도 톤당 1,000∼2,500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관련 철스크랩 업계는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빠른 시일안에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중량 철스크랩가격은 톤당 4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 비해 오퍼가격 기준 미국산 철스크랩 가격은 36만3000원(265달러 × 환율 1370원)수준으로 국내 운반비 등 부대 비용을 감안한 실질적인 구매 가격은 톤당 38만5000원 수준이기 때문.
철스크랩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시세 동향과 수급상황 등을 감안하면 톤당 5∼6만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