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지역 맞춤형 우수 신품종 신속 보급

벼·밭작물 12품목 147품종 4만895kg 

2022-05-25     왕영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품종보호 출원된 ‘참누리’, ‘보르미’를 포함해 2021년 생산한 식량작물 12품목 147품종 4만895kg을 전국 131개 지역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보급된 종자 양은 △벼 87품종 3만 550.2kg △밭작물 11품목 60품종 1만344.8kg이다. 재배면적으로 환산하면 벼는 611헥타르(ha), 밭작물은 71.3헥타르 재배가 가능한 양이다.
   
이 가운데 최근 5년 이내 육성한 품종이 차지하는 면적은 406.2헥타르로, 전체 재배면적 682.3헥타르의 59.5퍼센트(%)(벼 57.5, 밭작물 76.9) 수준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래 품종이나 오래된 지역 품종 대체 및 지역 맞춤형 품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전북지역에는 오랫동안 재배해온 ‘신동진’을 대체하기 위해 신동진의 단점을 보완한 ‘참동진’ 품종 3000kg을 집중적으로 보급해 신속한 품종 대체가 기대된다.

밭작물의 경우 품목은 다양하지만 소면적 재배 작물이기 때문에 보급 경로가 많지 않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적극적으로 조기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소득 작목 재배를 위해 2020년 육성된 고구마 ‘소담미’와 콩 ‘대장’, 2019년 육성된 감자 ‘골든볼’ 등을 보급했다.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신품종을 신속히 확산해 품질 높은 식량작물 생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