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무소속후보, 당선 후 복당 불가”

무소속 우세지역 지지층 이탈 사전 차단

2022-05-25     윤동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는 6.1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당선 후 복당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에 나선 일부 후보들이 당선되면 다시 복당하겠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는 “무소속 후보자의 당선 이후 복당은 본인들만의 희망 사항일 뿐 아니라 민주당 당원 모욕이며 도민에 대한 기만에 불과하다”면서 “당의 결정에 불복해 탈당해 무소속에 출마한 자는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당 선대위는 “명분 없는 탈당과 복당이 초래했던 품격 없는 정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당헌 제2장 4조는 공직선거 출마 신청한 후보자로서 당의 결정에 불복, 탈당해 출마한 자는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당 선대위는 “민주당의 이름을 팔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면서 “민주당 도당은 도덕성과 역량을 검증받은 262명의 후보자와 함께 전북 발전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힘을 모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