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촌환경주권연대, 도지사 후보들에게 환경정책 전달

2022-05-24     홍민희 기자

전북농촌·환경주권연대가 민선 8기 전북도지사 후보들에게 농촌환경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며 농촌과 농민을 위한 정치를 부탁했다.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단체는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생태계 파괴가 기후위기를 불러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개인의 각오가 아닌 정책으로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북 도정의 핵심과제로 '전북생태문명조례'와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면서 "특히 폐기물 산업으로부터 농업·농촌·농민을 보호하고 폐기물 산업을 엄격하게 관리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가입에 대비해 농촌기본소득(수당)을 조례로 제정해 모든 농민에게 매월 2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0개의 정책제안서를 도지사 후보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며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관영 민주당 후보 관계자는 "김 후보는 농민의 아들이고, 농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당선 후에도 충분한 대화를 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 관계자 또한 "전북이 발전하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발전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