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불용 농기계 공개경매…농업인 호평

2022-05-23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사용한 농기계 중 내구연한이 지난 농기계를 공개경매로 판매해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과 102차례에 걸쳐 내구연한을 초과했거나 수리비용이 과다해 불용 처리한 농기계 3395대에 대해 경매를 진행했다.

이번 농기계 매각은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매는 사전 설명과 희망자의 물품 확인 뒤 감정평가금액 이상 최고가액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83명의 농업인이 참여했으며, 1차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에서 관리기 등 47, 2차는 북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굴삭기 등 24대 총 2671대의 농기계가 낙찰됐다.

낙찰자는 계약 체결을 위한 증빙서류(신분증, 인감증명서 등)를 제출하고 대금을 납부한 후 농기계를 인수할 수 있다.

이주연 기술지원과장은 “농기계 구입 부담해소와 불용 농기계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편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