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환절기 여드름 및 기미, 레이저 및 필링 치료로 개선 가능

2022-05-19     김명수 기자

직장인 B씨는 최근 얼굴에 늘어만 가는 여드름과 기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붉게 튀어나온 여드름과 칙칙한 기미가 인상을 어둡게 만들기 때문. 이에 의료기관을 찾았고 의료진과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드름과 기미는 요즘과 같은 여름 환절기에 호발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다. 여드름은 피부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피부 표면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속에 고여 있다가 굳어지고 염증이 생겨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미는 피부가 장기적 자외선 손상에 대해 방어기전으로 피부보호작용으로 색소를 많이 만드는 질환이다. 즉, 피부진피의 손상이 동반된 상태로 불규칙한 색소농도를 가진 넓은 판 같은 반점이 발생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흔하며,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 임신, 경구 피임약 혹은 일부 약품 등에 의해 악화된다.

이와 같은 여드름과 기미는 불게 돌출되는 병변과 넓은 갈색 반점이 얼굴에 발생함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할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에는 레이저 치료와 필링 치료가 주로 사용되는데, 우선 여드름은 여드름용 레이저를 조사해 여드름균과 염증을 억제하고 함께 콤비네이션 필링 치료가 시행된다. 콤비네이션 필링은 화학적 필링으로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해 여드름을 치료한다.

기미의 경우는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치료가 이뤄진다.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정리하고 진피층 깊이 생긴 기미 색소까지 파괴한다. 동시에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의 재생을 유도하여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여드름, 기미 치료는 레이저 장비의 종류와 필링 약물의 특성 등에 따라 치료 결과와 회복속도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신림 강한피부과의원 구보경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