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고통’ 조촌동·전미동 하수도 정비

오는 12월 완료 목표로 조촌동·전미동 일원 농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추진

2022-05-17     정석현 기자

전주 조촌동과 전미동 일대 악취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올 연말까지 국비 89억 원 등 총 138억 원을 투입해 덕진구 조촌동·전미동 일원 농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사업이 추진 중인 3개 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대상지역은 조촌동 2개 지구 11개 마을(고잔, 동계, 굴신, 오신1,2길, 신성, 곡천 및 덕동, 신기, 당마, 새가웃동)과 전미동 1개 지구 3개 마을(전당, 은평, 진조리)이다. 

시는 이들 마을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개소와 오수관로 17.2㎞구간을 시설하고, 529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활오수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는 농촌마을 주민들의 생활여건과 새만금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22개 지구 농촌마을에 대한 오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총 359억 원을 투입해 18개 지구 농촌마을 하수도가 정비됐다.

올해 3개 지구에 이어 오는 2024년에는 우아동1가 일원 1개 지구(21억 원)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농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포함해 정비하고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전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재수립시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장변호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마을하수도 정비공사 기간 중 하수관로 매설을 위한 도로굴착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통행불편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