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성전 건립을 위한 자선음악회 및 전시회 개최

2022-05-16     김영무 기자

 

장애인 성전 건립을 위한 자선음악회 및 전시회가 오는 19일 라마다 군산호텔에서 열린다. 성전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우 전 군장대 총장)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의 딸 유예지 작가다. 이럴 적부터 자폐 장애를 지닌 유 작가는 그 장애를 극복하고 언어 표현의 한계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발휘,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내 작가들에게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유 작가는 뉴욕 Hungerford school 재학 시 뉴욕 맨해튼의 Artist group class에 추천받기도 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국회의원회관 전시실에서 작품전을 여는 등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 및 전시회는 자폐 장애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유 작가와 같은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유 전 전북도지사와 아내 김윤아 목사는 사비 등을 들여 경기도 양평에 장애인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생활할 성전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자재가격이 급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유 전 전북도지사 시절에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했던 이승우 전 총장은 이 같은 사정을 접한 뒤 성전 신축 기금 모금을 위해 이번 자선음악회 및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한채린, 김기선, 김대엽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모금 행사의 의미를 배가 시킬 예정이다. 이승우 전 총장은 "전북 발전을 이끌었던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돕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로 성전과 보금자리 구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