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치아 손상 심할 때, 보철치료로 회복해야

2022-05-11     정석현 기자
일산

치아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도 씹어서 으깨고 자를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높다. 하지만 외부적으로 큰 충격을 받거나 충치 등의 질환으로 일부가 손상될 수 있는데, 손상된 상태를 그대로 두면 치아 내부 조직이 손상되고, 치아 보존이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보철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아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치아가 손상되지 않았다 해도 배열 상태, 변색 등으로 인해 라미네이트가 필요한 케이스도 있으므로 각자에게 맞춰 진행해야 한다.

우선 치아가 충치 등으로 일부 손상된 경우에는 레진으로 때울 수 있고 인레이 치료를 할 수 있다. 레진으로 때우는 경우에는 치아 표면이 일부 손상된 정도로, 초기 단계의 충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아 손상이 내부로 진행된 경우에는 인레이 치료를 해야 한다.

인레이 치료는 지르코니아, 골드, 세라믹 등의 재료를 이용해서 치아가 손상된 부분을 메우는 방법이다. 각 재료를 치아 손상 부위 모양에 맞춰 제작한 후 부착하는데, 치료 부위에 따라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앞니처럼 심미성이 중요한 부분은 치아 색상과 유사한 지르코니아, 세라믹 등을 이용하며 어금니처럼 내구성이 중요한 부분은 골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각자 취향이나 경제적인 여건 등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치아 손상이 심해 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치료를 해야 한다. 크라운 치료는 치아 윗부분을 지르코니아, 세라믹 등의 보철로 제작한 후 덮어주는 것으로, 치아 외관과 기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치아가 상실된 경우 틀니,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할 수 있다.

보철치료는 치아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각자 다른 상태를 체크하고 적합한 치료를 빠르게 진행하여 치아 외관, 기능을 보호해야 한다. 만약 치아를 상실하면 임플란트로 대체해야 하는데, 이때는 치료 기간과 비용 부담이 커지므로 간단한 보철치료로도 회복할 수 있을 때 치료하기 바란다.

글 : 일산 더데이치과 염제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