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 국힘 전북도당 찾아 여성가족부 폐지 법안 철회 촉구 

2022-05-10     이정은 기자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차별과 혐오를 앞세우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나섰다.
10일 오전 11시 단체는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역대 가장 적은 표 차이인 0.73%p로 당선됐다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헤아려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성차별은 없어지지 않았고, 여성가족부가 폐지돼도 살만한 사회가 결코 아님에도 헌법이 부여한 책임을 외면하고 부정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하기 위해 우리는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성평등정책은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들의 불평등 해소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차별과 혐오로 표를 모으는 선동을 중단하고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정은기자